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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치료제 부족과 정부의 대응 미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감염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체계적인 감염병 관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입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심각성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우리 사회는 다시 한 번 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31일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3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8월 둘째 주에는 1359명이 입원하여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다시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불안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감염병 대응과 예산 문제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높일 계획은 없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감염병 대응을 국정과제로 삼았지만, 그에 따른 실효성 있는 조치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치료제 확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질병청의 코로나19 치료제 예산은 지난해 3843억원에서 1798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이는 정부가 코로나19의 유행 수준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결과로 보입니다.
현장 치료제 부족의 실상
현장에서는 치료제 부족으로 인한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경기도의 한 약국 운영자는 “보건소와 병원 모두 치료제가 부족하다고 한다”며, “환자들에게 치료제가 없다고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4월까지 코로나19 치료제를 급여에 등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치료제의 고가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결국 중증 환자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응급실 내원 환자 수 급증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최근 한 달 사이에 6배까지 급증했습니다. 2월에 1만 5386명이었던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8월 11일까지 1만 8702명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의 증가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치료제 공급 부족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8월 2째 주의 치료제 신청량은 19만 3000명분이었으나, 실제 공급량은 2만 9000명분에 불과했습니다.
학교 개학과 어린이 환자 수 증가 우려
초중고교 개학을 맞이하여 코로나19 환자 수의 급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8월 4일부터 10일 사이 18세 이하 입원 환자는 70명에 달했으며, 이 중 65%는 6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입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감염된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결석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치료제 확보 및 대응 조치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치료제를 확보하고 있으며, 예비비 3268억원을 편성해 26만 명 분의 치료제를 주문했습니다. 또한, 자가검사 키트도 이번 달 안에 500만 개 이상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과 함께, 공공병원과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지방의료원의 재정적 어려움
지방의료원들은 코로나19 유행 초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일반 병상을 비웠으나, 이후 환자가 돌아오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는 손실에 대한 국고 지원을 약속했으나, 실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지방의료원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으며, 새로운 공공병원 건립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상병수당 도입 계획의 지연
또한, 상병수당 전국 도입 계획이 미뤄진 것도 문제입니다. 상병수당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으로 인해 일하지 못할 때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공공의료 강화와 아프면 쉴 권리 도입의 일환으로 논의되었으나, 내년 시행이 어려워졌습니다.
결론: 체계적인 감염병 관리의 필요성
결론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은 우리 사회에 많은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그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감염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할 것입니다. 예방과 치료, 그리고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조되는 지금, 모두가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