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행정안전부는 2024년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을지연습은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약 4000개 기관과 58만 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을지연습의 목적은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을지연습의 핵심은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입니다. 22일 오후 2시에는 전국적으로 20분간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됩니다. 이 훈련은 미사일 도발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국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난 7월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20개 지역은 제외됩니다.

을지연습의 중요성

을지연습은 전시나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실시됩니다. 정부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기관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드론 공격,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을 분석하여 실전 같은 훈련 상황을 부여하고,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 간의 상황 전파와 의사 결정을 실시간으로 연습합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및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응 훈련도 병행됩니다. 민간, 군, 경찰이 통합 대응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되며, 정부와 민간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훈련은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훈련 절차 및 대피소 안내

22일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에서는 오후 2시 정각에 사이렌을 울리며 공습경보를 발령합니다. 이 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즉시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전국에 1만 7000여 개가 지정되어 있으며,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 디딤돌 앱을 통해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훈련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후 2시 15분에는 경계경보를 발령하며,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합니다. 오후 2시 20분에는 경보가 해제되며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이날은 차량 이동 통제 훈련도 실시되며,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5분 동안 훈련 구간의 교통신호등이 적색 점멸 신호로 운영됩니다. 이때 운전자는 도로 오른편에 차량을 정차하고,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훈련 상황을 안내받게 됩니다.

국민의 참여와 협조 요청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은 국민 스스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훈련"이라며, 차량 통제 등으로 인한 불편이 있더라도 가족과 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내 주변 대피소 찾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응모 방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주변 대피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추첨을 통해 간식 쿠폰 등의 경품도 제공됩니다.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의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훈련입니다. 모든 국민이 적극 참여하여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